B.Jun
질서를 지켜온 삶, 왜곡된 정의엔 침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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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단순한 정치적 표현을 넘어서, 도심 점거, 교육기관 마비, 무단 점유와 때론 폭력 양상까지 띠며 시민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캠퍼스를 장악하고, 교통을 마비시키며, 공공 질서를 무너뜨리는 과격한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풍경을 지켜보는 ‘침묵의 다수’, 미국 중산층 시민권자들의 시선은 단호하다. 그들은 이러한 사회 현상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이유는 분명하다.
미국 중산층은 사회의 중추다. 이들은 대개 이민 1.5세~2세, 또는 자수성가한 국민들로, 노력과 책임, 절제와 법치를 삶의 근간으로 삼아왔다.
그들에게 ‘시위’란 표현의 자유이기 이전에 공공의 규범과 조화를 지켜야 할 의무의 영역이다.
하지만 지금 펼쳐지는 양상은 다르다. 공공재산 훼손, 경찰에 대한 공격, 정치화된 학문과 캠퍼스 선동
이 모든 현상은 미국 중산층이 믿어온 “공정한 기회와 상식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한다.
왜 그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주류 언론은 시위대를 동정하고, 정치권은 ‘이해 가능한 분노’라며 말을 아낀다. 그러나 정작 사회를 지탱해 온 중산층은 대변받지 못한다.
그들의 분노는 ‘보수적 불편’으로 축소되고, 그들의 우려는 ‘시대에 뒤처진 감성’으로 치부된다.
“내가 세금 내고, 법 지키고, 가정을 책임지며 살아왔는데
지금 저 거리의 폭력과 혼란은 왜 정의의 이름을 쓰고 있나?”
이것이 그들의 내면에 자리잡은 침묵의 분노다.
표현의 자유? 이중 잣대에 대한 저항
한편, 보수 성향의 시민이 소신 발언을 하면 ‘혐오’로 낙인찍히고, 반면 거리에서 외치는 급진 시위는 ‘정치적 표현’으로 미화된다.
이 같은 이념 편향의 이중잣대는 중산층에게 정서적 박탈감을 안긴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이라는 이름 아래
도덕적 상식조차 침묵하라고 강요당하는 사회, 이것이 중산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래다.
이제는 중산층의 시간이다
중산층은 폭동을 일으키지 않는다. 플래카드를 들고 도로를 점거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의사는 투표함에서, 소비에서, 자녀 교육을 통해 강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파괴가 아닌 건설로 말하고,
군중심리가 아닌 양심으로 결정한다.”
이것이 미국 중산층의 신념이며, 바로 그 신념이 미국을 지금까지 지탱해온 진짜 기둥이다.
지금 거리에서 들리는 함성보다, 집 안에서 조용히 켜진 전등 아래의 고민이 훨씬 더 길고 깊다.
그리고 그 침묵의 무게가 세상을 다시 돌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