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통화 호재에도 시장 혼조…투자자, 고용지표·금리인하 기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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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의 공개 충돌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5% 내린 42,319.74, S&P500 지수는 0.53% 하락한 5,939.30, 나스닥은 0.83% 떨어진 19,298.45를 이르고 있다.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를 향해 정부 보조금과 계약 중단을 언급하며 압박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14.26% 폭락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1,520억 달러(약 206조 원)가 증발하는 충격파가 시장 전반에 퍼졌다.
테슬라 주가 급락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장 초반 강세를 이끌었으나, 트럼프-머스크 갈등이 시장을 다시 끌어내렸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5월 고용지표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최근 발표된 민간고용(ADP) 지표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방어막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