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가들 “절차 무시한 설치, 해킹·정보 유출 위험 커져”…윤리적 문제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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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최근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설치와 관련해 심각한 보안 우려를 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백악관 IT 및 보안 담당자들은 스타링크가 해킹, 정보 유출 등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설치 과정에서 기존 보안 절차가 무시됐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보안 전문가들은 “백악관과 같은 최고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시설에, 사전 심사 없이 민간 위성 인터넷이 도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스타링크 단말기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국가 기밀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머스크가 연방정부와 대규모 계약을 맺고 백악관 자문 역할도 맡고 있어, 이번 스타링크 기증이 이해충돌 및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백악관 측은 “기존 와이파이의 품질 개선을 위해 스타링크를 도입했으며, 보안상 분리된 네트워크로 운용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정부의 IT 도입 절차와 민간 기업과의 관계, 그리고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