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Jun
“정치에 무관심했던 대가로 우리는 가장 저급한 자들에게 지배당한다.” – 플라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땐, 마치 먼 옛날 이야기 같았다. 하지만 오늘의 LA, 지금의 캘리포니아를 보면 플라톤이 말한 그 ‘저급한 자들’이
실제로 권력을 쥐고 이 도시를 농락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다.
왜냐고? 우리가 침묵했기 때문이다.
침묵의 대가, ‘선물’처럼 돌아온 결과들
수십 년 동안 시민들은 일에 집중했고, 세금 고지서는 기한 전에 냈고, 정치는 시끄럽고 피곤하다며 고개를 돌렸다.
그 사이, 진보 정치인들은 끈질기게 시의회와 교육청, 검사실, 법원까지 장악했다.
이제 그들이 만든 정책의 결과가 마치 “당신들이 원한 것” 인 양 시민들에게 배달되고 있다.
그 이름하여, 침묵의 대가— LA 시민들이 받은 ‘선물’ 목록이다.
선물 1호: 노숙자는 보호받고, 납세자는 인내해야 하는 도시
어느 날부터 텐트는 우리 아이들의 등굣길을 가로막았고, 아파트 앞 인도엔 바늘, 유리 파편, 쓰레기가 굴러다닌다.
하지만 시정부는 말한다. “그들도 인간입니다.”
그래, 맞다. 인간이다. 그렇다면 왜 인간답게 살고자 애쓰는 납세 시민은 매일 모욕당해야 하나?
선물 2호: 절도 프리패스—$949.99의 자유
가게를 털고 도망쳐도 경찰은 “도움 드릴 게 없다”고 말하고, 범인을 붙잡은 점주는 되레 인종차별로 고발당한다.
그리고 정치인은 마이크 앞에서 말한다: “사회 구조가 문제입니다.”
아니, 지금 문제인 건 도둑이 아니라, 도둑을 정당화하는 시스템이다.
선물 3호: ICE는 적, 불법체류는 보호 대상
국토안보부가 단속하면 “인권 침해”라며 들고일어나고, LA 시정부는 “연방 정부는 빠져라” 한다.
이쯤 되면 이 도시의 진짜 주인은 시민인지, 불법체류자인지 헷갈린다.
합법적으로 살아가는 시민은 점점 위축되고, 불법은 당당해진다.
선물 4호: 공립학교의 사회실험실화
성정체성, 인종 감수성, 정치적 올바름… 아이들에게 ‘생존하는 법’보다 ‘말 조심하는 법’부터 가르치는 공립교육.
그러면서도 산수와 독해력은 전국 최하위권.
이 모든 걸 우리는 매년 치솟는 교육세로 ‘후원’ 중이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정치적 교리를 주입하는 교육.
“왜 이렇게 됐나?” 다시 묻는다면…
대답은 거울 속에 있다. 정치가 시끄럽다고 외면하고, 뉴스는 피곤하다고 꺼버리고, “다 똑같아”라며 투표장을 비운 우리.
그리고 그 침묵의 공간을 목소리 큰 소수가 채웠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 도둑은 웃고, 시민은 움츠린 도시를 살고 있다.
이제라도 깨달아야 한다
“정치에 무관심했던 대가로 우리는 가장 저급한 자들에게 지배당한다.”
– 플라톤
이 말이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 당신과 내가 사는 LA의 현실이 되었음을 우린 직시해야 한다.
남은 선택은 단 하나
- 침묵을 거두고,
- 현실을 직시하고,
- 행동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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