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산티 골목 한인 업주들 , 급습 이후 고객들 발걸음 줄면서 매출 반토막
건축업계, 요식업계도 예의 주시
지난주 금요일 엘에이 다운타운의 한인 의류 업체를 덮친 연방 이민세관국의 불체자 단속이후 자바를 찾는 고객들이 반토막나면서 한인 의류 업계가 고전하고 있습니다. 노동 집약적인 건축업계와 식당도 단속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한인 의류업체를 겨냥한 불체자 단속이 이뤄진 이후, 주말과 10일 월요일동안 의류아 잡화 소매업체들이 몰려있는 자바의 산티 골목은 고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면서, 매출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산티 골목의 한인 업주들은 연방 이민 세관국이 엘에이 일원에서 이민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공표한 상황이라 매출 타격이 장기화될까 전전 긍긍하는 모습입니다
” 지난 금요일 단속 이후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매출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 이민 단속이 이어지는동안 고객들의 발걸음이 뚝 떨어질텐데, 앞으로 이런 상황을 얼마나 견딜수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자바의 한인 업소들에도 9일 이민 세관국 단속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부 직원들이 결근하면서 비즈니스 운영에 지장이 초래됐습니다
자바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강일한 전 엘에이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대대적인 단속으로 한인업주들이 많이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노동법 단속은 그동안 많았지만 이민단속은 드문 것이어서 업주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새 행정부 들어 관세정책으로 자바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불체자 단속으로 자바는 물론 엘에이 지역 비즈니가 전체적으로 위축될까 걱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가득이나 비즈니스가 안되는데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될수 있죠, 하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써 연방 정부가 하는일을 무조건 반대할수는 없고 , 주정부와 연방법도 모두 준수를 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관세 정책으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움을 겪는데 더 어려워질까봐 걱정입니다”
노동 집약적인 건축업계도 이번 이민 단속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리 남가주 건축업계 회장은 이번 단속으로 공사장에 일부 직원들이 결근하는 등 여파가 있기는 하지만 건축업계 특성상 자바와는 달리 급습작전이 쉽지 않아, 단속의 큰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자바는 한 공장에 직원 수백명이 한데 있어서 단속이 수월한 면이 있지만 건축업계는 공사장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대형 공사장을 덮쳐야 단속의 성과를 거둘수 있는데, 대형 공사장은 대부분 합법 노동자들을 채용하기 때문데 , 건축 업계 단속은 쉽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