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 단속 반발, 경찰-시위대 충돌…주 방위군·경찰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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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9일(현지시간) 오후 6시 40분경,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인근 Hollenbeck 경찰서(2111 E 1st St) 앞에 약 500명의 시위대가 집결해 연방 이민 단속에 항의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LA 경찰국(LAPD)은 도시 전역에 ‘전술 경계령’을 발령하고, 다수의 경찰 인력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시위가 격화되자 해산 명령과 함께 비살상 무기(고무탄, 빈백탄 등)를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섰으며,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지는 등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다수의 체포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위는 점차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주 정부는 800명 이상의 추가 경찰 병력과 주 방위군을 LA 전역에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섰으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무리한 개입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재 LA 시내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찰과 주 방위군은 추가 충돌에 대비해 만반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