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나드·포트 헤네미·카마릴로서 단속… 농업 시설 침입 시도도
민주당 의원들 “잔혹하고 무모한 행위” 공동 성명 발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10일 벤츄라 카운티 전역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벌였습니다.
FBI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FBI LA와 협력 기관들이 ICE LA 단속국을 지원하며 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주의회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성명에서 “ICE 요원들이 10일 벤츄라 카운티 지역 학교 주변을 배회하고, 옥스나드 지역 농장과 시설에 무단 침입을 시도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적법절차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속 현장을 담은 영상도 소셜미디어에 공유됐습니다.
비영리단체 ‘805 언도큐펀드’가 게시한 영상에는, ICE 요원들이 벤츄라 지역 카마리요로 들판에서 작업복을 입은 농부들을 심문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여성은 “가족이 찢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항의했고, 이에 한 요원은 “당신은 합법적으로 여기 있냐”고 되묻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역 의원들은 ICE가 최근 농장, 건설 현장, 서비스업 등 야외 노동 현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는 이들에게 집중하는것이 옳고 지역사회 전체를 공포에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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