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e LA”는 어디에?
#샤인LA #LA한인타운 #버스정류장실태 #노숙자문제 #트란지토 #도시관리실패 #2026월드컵 #케런배스
2025년 6월 11일 | 메트로 뉴스 | 취재: B Jun
한낮의 햇살이 내리쬐는 웨스턴과 윌셔 교차로. 한인타운의 중심가라 불리는 이 거리는 점심시간에도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오가는 LA의 대표적 번화가다. 하지만 그 한복판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다. 며칠째 치워지지 않은 쓰레기, 넘쳐나는 오물, 악취, 그래피티로 뒤덮인 시설물, 그리고 정류장 한편에 터를 잡은 노숙인들—이곳은 더 이상 ‘도시의 얼굴’이라 부르기 힘든 공간이 되었다.
사진에 따르면, 해당 버스 정류장은 Tranzito Smart Mobility라는 회사가 LA 시와 계약을 맺고 설치·관리하고 있는 스마트 정류장이다. 그러나 ‘스마트’라는 이름과 달리 현실은 무관심과 방치의 표본처럼 보인다. 무너진 공공질서 속에 홈리스 한 명은 독일산 셰퍼드 한 마리와 함께 정류장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소변 자국과 구토 흔적, 음식 찌꺼기 등이 뒤엉켜 위생 상태가 심각하다.
한편, 케런 배스 시장은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Shine LA’ 캠페인을 외치며 도시 미관 정비와 시민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커뮤니티의 최일선인 대중교통 거점조차 이 지경이라면, 과연 그 ‘빛나는 LA’는 누구를 위한 구호인가.
이 지역 주민 A 씨(54)는 “여기 매일 지나가는데, 솔직히 LA가 무슨 세계 도시인지 의심스럽다”며 “관광객이 이 모습 보면 두 번 다시 안 올 것”이라고 개탄했다.
본 기자가 Tranzito의 관계자 Leo씨와 연락한 내용은 “윌셔와 웨스턴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해당 장소에 노숙인 캠프가 형성되어 있어 완전한 청소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해당 개인이 구역에서 이동함에 따라, 저희 팀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현장 청소와 고압 세척을 실시할 예정이며, 청소가 완료되면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결국 문제는 언터처블 노숙자 였다. 번화가에 당당하게 노숙을 해도 아무도 손댈수 없는 현실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커뮤니티 무관심, 공공기관의 나태, 그리고 갱 문화의 확산—이 삼박자가 어우러진 결과가 지금의 LA 중심가를 만들었다.
한 시민의 말처럼 “여긴 더 이상 미국이 아니다. 무정부 상태의 일부 도시처럼 느껴진다.” 현실을 외면한 구호보다,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정비가 절실한 시점이다.
사진 설명 (6컷):

넘쳐나는 쓰레기통과 각종 오물, 과자 상자, 플라스틱 용기 등이 길에 흩어져 있는 모습

그래피티로 뒤덮인 정류장 기둥과 의자, 바닥에는 악취 나는 음식물 쓰레기

바닥에 흩어진 깨진 과일들과 음식물 잔해, 홈리스 생활 흔적

정류장 벽면 전체에 걸쳐 있는 낙서들

노숙인 소지품으로 보이는 박스와 쓰레기 더미

이어지는 구간 전체에 깔린 패딩 조각과 쓰레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