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티어·버뱅크·산타아나·잉글우드 등 남가주 곳곳서 동시다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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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주요 도시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반 ICE’ 시위가 연일 확산되고 있습니다.
휘티어(Whittier) 그린리프 애비뉴(7327 Greenleaf Ave)에서는 시민들이 팻말과 깃발을 들고 인도에 모여 ICE 단속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버뱅크(1903 Empire Ave)와 산타아나(300 W 4th St), 잉글우드(Prairie/Manchester), 린우드(3821 Martin Luther King Jr Blvd)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산타아나에서는 수백 명이 연방 법원과 ICE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부 시위대는 ICE 차량의 진입을 막으려 시도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경찰은 일부 지역에서 시위 해산을 명령하고, 주방위군이 배치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과 LA 등 ‘피난처 도시’에 대한 대규모 단속에 대한 지역사회의 분노가 폭발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각 시정부와 이민자 단체들은 “이민자 가족을 위협하는 군사적 단속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곳이 많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의 충돌과 체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LA 시는 다운타운 일대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등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