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폭동, BLM, ‘Save Gaza’…극좌파 교차성 시위, 폭력과 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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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멕시코 국기와 팔레스타인 국기, 그리고 각종 해방 상징물이 거리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단순한 이민 반대 운동을 넘어, 팔레스타인 해방운동, #BlackLivesMatter(흑인생명도 소중하다·BLM) 등 다양한 극좌파 운동이 결합하는 ‘교차성(Intersectionality)’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LA와 뉴올리언스 등지에서는 얼굴을 가린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관련 상징물을 들고 경찰 차량을 공격하거나 화염병을 투척하는 등 폭력 사태가 잇따랐다. 실제로 LA와 파라마운트에서는 화염병을 소지하거나 투척한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이 연방 당국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러한 시위에는 ‘사회주의와 해방을 위한 당(PSL)’, ‘팔레스타인 청년 운동’, ‘Students for Justice in Palestine’ 등 극좌 성향의 단체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시위 현장에서 직접 인쇄한 피켓을 배포하고, “LA에서 가자까지, 억압에 맞서 연대하자”, “인티파다(팔레스타인 봉기)를 세계화하자”는 구호를 내걸고 있다.
시위대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이스라엘을 ‘국가 폭력의 글로벌 인프라’로 규정하며, 이민자 단속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하나의 투쟁으로 연결짓는다. 실제로 일부 단체는 “가자지구에서 사용되는 감시 드론이 미-멕시코 국경에서도 쓰인다”며 두 사안을 결합해 주장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BLM 운동이 촉발한 ‘여름의 분노’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지만, 그 규모와 폭력성, 그리고 다양한 극좌파 운동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민자와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의 결합이 미국 내 사회적 갈등을 한층 격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는 억압이 나타나는 모든 곳에서 저항할 의무가 있다. LA의 빈민가에서 베들레헴 난민캠프까지, 인티파다를 세계화하자.”
— Students for Justice in Palestine
출처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