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니·휘티어·글렌데일 등지 호텔 앞 대규모 시위…일부 건물 훼손, 경찰 진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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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일대 호텔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숙박 중이라는 소식이 퍼지자, 수십 명의 시위대가 밤새 호텔 앞에 집결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다우니(Downey)의 엠버시 스위트 바이 힐튼(Embassy Suites by Hilton) 호텔 앞에는 50~75명의 군중이 모여 “ICE 비인간화 반대(DEHUMANIZE ICE)”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확성기와 음악으로 소음을 내며 항의했다.
시위대는 전날 다우니 시내에서 ICE 요원들이 12명을 단속·체포했다는 소식에 분노를 표출했다. 한 목격자는 “평범하게 길을 걷던 사람이 갑자기 무장한 요원들에게 체포됐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휘티어(Whittier)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DoubleTree by Hilton) 호텔 앞에서도 밤새 시위가 이어졌으며, 일부 시위대가 건물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창문을 깨는 등 폭력 사태로 번지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플래시뱅(섬광탄) 등을 사용했다. 체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글렌데일(Glendale) 힐튼 호텔 등 다른 지역 호텔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보고됐다.
호텔 측은 ICE 요원 숙박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으나, 시위대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ICE 요원 동선을 공유하며 현장에 집결했다.
최근 LA 일대에서는 ICE의 대규모 이민 단속과 체포가 이어지면서, 이민자 커뮤니티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 당국은 평화로운 시위를 촉구하며, 일부 지역에는 야간 통행금지령까지 내려진 상태.
현장 상황 요약
- ICE 요원 숙박 의심 호텔 앞 시위 확산
- 일부 시위, 건물 훼손 등 폭력 양상
- 경찰 진압, 플래시뱅 사용
- 호텔 측 ICE 숙박 공식 확인 거부
- LA 일대 이민 단속 및 체포 급증, 커뮤니티 불안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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