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지사, 배스 시장,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 아담 쉬프 상원의원 ” 권력 남용, 부끄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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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출신 민주당의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 의원이 12일, 엘에이의 연방건물에서 열린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의 기자회견 도중 연방 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제지되고 수갑이 채워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캐런 배스 엘에이 시장과 개빈 뉴섬 주지사 등 민주당의 정계 지도자들은 절대 용납할수 없는 일이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파디야 의원은 최근 연방 이민 세관국의 단속과 엘에이의 소요 사태에 관한 질문하는 과정에서 기자 회견장박으로 밀려나 복도에서 바닥에 눕혀진채 수갑이 채워졌습니다.
파디야 의원측은 그가 별도의 브리핑 참석차 당시 기자회견이 이뤄지는 건물에 있었으며, 의회 감독권을 행사하기 위해 평화롭게 질문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후 파디야 의원은 석방되었고, 놈 장관과 약 10~15분간 대화를 나누며 연락처를 교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개빈 뉴섬 주지사와 캐런 배스 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번 일을 “ 독재적이며 부끄러운 일”이라며 연방 상원의원이 질문했다는 이유만으로 수갑이 채워진다면, 일반 시민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라”고 경고했습니다.
캐런 배스 시장은 12일 이번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분노를 자아내는 일”이라며, 파디야 의원이 현직 연방 상원의원임을 강조했습니다.
파디야 전 상원의원은 전임자인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 파디야는 수백만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표해 ICE조처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며 “권력 남용의 수치스러운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파디야 의원에 대한 물리적 제지는 충격적”이라며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고, 가주의 민주당 아담 쉬프 연방 상원의원은 놈 장관의 사임과 사법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제프 머클리, 코리 부커, 패티 머레이 등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이를 권력 남용으로 규정하며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간의 이민 단속 정책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