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연방청사 앞, 반이민 단속 7일째 항의 시위… 군병력 투입에도 물러서지 않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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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2일, 민주당의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 의원이 12일, 엘에이의 연방건물에서 열린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의 기자회견 도중 연방 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제지되고 수갑이 채워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엘에이 시내는 또 한 번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연방이민단속국(ICE)의 대규모 단속과 트럼프 대통령의 군병력 투입 지시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벌써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돌발상황은 멕시코인들이 절대 다수인 시위대를 자극했습니다.
오늘 오후, 시위대는 ‘FUCK ICE’라 적힌 강한 문구의 팻말을 들고 연방청사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민들은 그들의 분노를 거리에서, 팻말에서, 구호에서 명확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Viva Mexico”를 외치며, 또 어떤 이는 “연방이민단속은 반인권적 폭력”이라고 외칩니다.
군사력 투입? 시민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연방정부는 현재 약 2,000명의 주방위군과 700명의 해병대를 LA 시내에 배치하고, 연방청사 등 주요 시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반해 시위대는 오히려 더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ICE 요원들이 묵는 호텔을 찾아가 밤샘 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주요 도로를 점거하며 “이민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시위대 약 100여 명이 Grand Park를 지나 Temple Street를 따라 행진 중이며, 경찰은 아직도 다수의 체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양분… 커지는 갈등
개빈 뉴섬 주지사는 연방의 대응을 “위헌적, 비인도적”이라며 반발했고, 로컬 정치인들은 시위대에 대한 지지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질서를 위한 조치”라며 군병력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시민의 분노는 식을 줄 모르고 타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