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시위까지… 한인 상권 “죽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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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노 킹스’(No Kings) 반(反)트럼프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LA 한인타운이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이어진 불경기와 불법 이민자 단속에 시위까지 겹치며, 한인 상권은 매출 급감과 영업 중단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시위대, 한인타운 진입… 상인들 “또 폭동 날까 두렵다”
지난 11일 밤, LA 한인타운에는 시위대가 진입해 경찰과 대치하는 등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당초 다운타운을 향하던 시위대가 통행금지로 진입이 막히자 한인타운으로 방향을 틀었고, 경찰은 주요 교차로에 저지선을 설치해 시위대를 막았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한인 업소로 피신하는 등 극도의 혼란이 이어졌고, 경찰은 고무탄을 발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한인 상인들은 “평일 낮에도 손님이 끊겼다”며 “1992년 LA 폭동이 다시 반복될까 두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의류상가 등 한인 업주들은 시위와 단속 소식에 셔터를 내리고 영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인회 “시위 현장 접근 자제, 피해 시 즉각 신고해야”
LA 한인회와 총영사관은 한인들에게 시위 현장 접근을 자제하고, 만일의 피해 발생 시 즉각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 사례는 크게 보고되지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2,000여 건의 시위가 예고된 만큼 한인 사회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인회는 “시위대 자극을 피하고, 청소년들이 시위에 휘말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신속한 정보 공유와 단합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