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단속 맞선 시위, 평화와 폭력 오가며 도심 일상 파괴…LA 주민들 “삶의 질은 사치인가”
시위대들은 ” 누가 여기에 살라고 했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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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6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 도심과 인근 지역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이자,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즉각적으로 촉발됐다. 시위는 곧 격렬한 충돌로 번졌고, LA카운티 셰리프국의 로버트 G. 루나 국장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 화염병, 고성능 폭죽을 던져 최소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루나 국장은 “평화적 시위와 무장 폭력행위는 분명히 다르다”며, “우리 경찰관들은 매일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A경찰국도 “폭력, 기물 파손, 경찰관 공격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평화로운 시위는 보장하지만 범죄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위가 격화된 지난 며칠간 수백 명이 체포됐고, 도심에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특히, 시위대 일부가 도심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상점 약탈과 방화, 건물 낙서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잇따르면서 도심 주민들의 일상은 완전히 무너졌다. 시 당국이 강조하는 ‘삶의 편의성’을 믿고 LA 다운타운에 정착했던 시민들은, 연중 이어지는 시위와 소음, 폭력으로 인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결국 떠나게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는 평화로운 시위도, 폭력도 모두 겪고 있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매일 고통받는 건 바로 이곳에 사는 시민들이다. LA에서 시민의 삶의 질은 사치인가?”
— 다운타운 거주 주민 인터뷰
이번 사태로 인해 LA 도심은 군 병력과 경찰, 주방위군까지 배치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으며, 시위는 전국 주요 도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정작 가장 잊혀진 존재는 바로 현장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시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