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ICE 단속 반대… 남가주 곳곳서 시민들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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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시청 앞에서 6월 14일(현지시간) ‘No Kings(왕은 없다)’를 외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날 시위는 최근 LA 전역에서 벌어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급습과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주의적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남가주 전역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우리는 모두 왕이다”, “민주주의를 지켜라”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학생, 노동조합원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평화롭게 행진하며, 민주주의 수호와 이민자 권리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퍼레이드와 79번째 생일, 그리고 최근 LA에 배치된 주방위군 및 해병대의 연방 건물 경비 강화에 대한 반발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내 일부 지역에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최 측과 당국은 평화로운 시위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최근 시위 과정에서 자율주행 택시 등 차량 방화 사건이 발생해 웨이모(Waymo)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등 긴장감도 감돌았습니다.
이번 ‘No Kings’ 시위는 LA뿐 아니라 글렌데일, 패서디나, 스튜디오시티 등 남가주 전역 12곳 이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국적으로도 2,000여 개의 집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