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 안보부.. 트럼프 대통령 지침 뒤엎고 농장, 호텔, 식당에서 불체자 단속 재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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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가 농장, 호텔, 식당에서 이민 단속을 제한하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침을 뒤집었다고 당국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16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관계자들은 전국 현장 사무소 대표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산업계 압박으로 농장, 식당, 호텔에서 불체자 단속을 중단하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침과 달리, 다시 작업장 단속을 계속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민 노동자에 의존하는 업계의 반발에 따라 잠시 중단됐던 단속을 재개하라고 명령을 내린것입니다
국토안보부측은 17일 공개한 성명에서 “작업장 단속은 공공 안전, 국가 안보, 경제 안정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핵심 노력이라며 불체자 단속이 국내 합법 노동자들을 약화시키고, 노동 시장을 불안정하게 하며, 핵심 인프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불법 고용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 안보부가 행정부가 내린 지침을 전환한것은 워싱턴포스트가 처음 보도했습니다.
ICE는 백악관이 부과한 이민자 체포 목표치를 충족하기 위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달 ICE에 하루 최소 3,000명 체포를 지시했으나, ICE는 현재 하루 약 2,000명을 체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몇 주간 ICE는 이민 노동자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을 집중 단속했습니다.
벤츄라 카운티의 농장과 펜실베이니아 엑서터의 건설업체, 텍사스 브라운스빌의 건설 현장, 뉴올리언스의 홍수 방지 프로젝트 등이 그 대상입니다.
지난달에는 매사추세츠의 유명 휴양지 낸터킷과 마사스 빈야드에서도 약 40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러한 단속은 농장, 호텔 등 이민 노동자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에 냉기를 불러왔으며 ,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주 이를 인정했습니다.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서 “농부들과 호텔, 레저 업계 사람들이 우리의 강력한 이민 정책이 오래 근무한 좋은 노동을 빼앗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농부들을 보호해야 하지만, 범죄자는 미국에서 내보내야 한다. 변화가 곧 있을 것이다!”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농장과 호텔, 식당업계에 불체자 단속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후 수일만에 국토안보부가 지침을 뒤엎은 것은 변덕스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방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