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제11회 만희 복지재단 생활 지원금 전달식 열려
한인과 타민족 50명에 총 5만 달러 지원…박형만 대표, LA 시장실로부터 감사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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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타이머인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대표가 올해도 LA 저소득층 한인과 타민족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었습니다.
17일, 타운 시니어센터에서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대표가 생활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한인과 타민족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자 등 50명에게 각각 1천 달러씩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만희복지재단이 LA의 불우이웃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하는 것은 이번이 11번째입니다.
박형만 만희 복지재단 대표는 “원래 시골 출신에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광부 생활도 하며 고생을 많이 했다”며 “미국으로 이민 와 많은 혜택을 보며 자수성가한 만큼,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LA에서 11년째 기부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움을 받고 기뻐하는 이웃들을 보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감을 누린다며, 만희복지재단의 기부 활동으로 한인 사회에도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온정의 물결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박 대표는 전했습니다.
이날 지원금을 전달받은 한인과 타민족 수혜자들은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때에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뻗어준다는 것 자체가 큰 희망을 준다고 감격해했습니다
자녀들과 LA 셸터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 자스민 곤잘레스 씨는 이날 지원금을 전달 받고 “살면서 이런 도움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아이들과 함께 축복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수혜자 마리오 스캇 씨는 기쁘고 행복하다며, 이번 지원 대상에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포함된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이 고 씨는 “이번에 받은 지원금을 어린이 오케스트라와 한국 재즈 밴드 운영에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형만 대표는 이날 LA 지역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시술을 제공하는 LA 슈라이너 아동병원에 5천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날 만희복지재단 생활지원금 전달식에는 LA 총영사관과 평통, 스티브 강 LA 도시개발위원장, LA시 10지구 시의원, 올림픽경찰서등 주류 및 한인사회 인사들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LA 총영사관측은 “오랜 세월 꾸준히 이웃을 돕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박형만 대표의 한결같은 나눔 활동에 늘 감동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브 강 LA 도시 개발위원장은 “박형만 회장님은 늘 큰 선배님처럼 따뜻하게 환영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이라며 “박 회장님 같은 리더분들 덕분에 한인 후배들이 미국 사회에서 잘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LA 시장실은 박형만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해, 오랜 기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한 지원하고 나눔의 손길을 펼쳐온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 chasekarng@radioseoul165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