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전쟁 NO, 미국 우선!”…트럼프 핵심 지지층 ‘강경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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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검토하자, 그의 핵심 지지층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진영에서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대표적 MAGA 인사인 터커 칼슨과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외국 전쟁·개입은 미국을 파멸로 이끈다”며 트럼프에게 이스라엘-이란 전쟁에 미국이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칼슨은 최근 뉴스레터에서 트럼프가 “전쟁 행위에 동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그린 의원 역시 “외국 전쟁·정권 교체는 미국을 망치고, 국민을 가난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미국 우선주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국 군대가 국경 보호와 국내 문제에 집중해야 하며, 해외 분쟁에 더 이상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우선’ vs. ‘동맹 보호’…MAGA 진영 분열
이번 사태는 트럼프 진영 내에서 ‘미국 우선’ 고립주의와 전통적 보수의 동맹 중시 노선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MAGA 진영은 트럼프가 대선 기간 “미국 본토 밖 전쟁에 참전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음을 상기시키며, 이란 군사개입 검토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일부 전통 보수주의자들은 이스라엘 지원과 이란 핵시설 타격 필요성을 주장하며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못박으며,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칼슨 비판에 “이란 핵무기 불가”…MAGA 반발엔 불만
칼슨의 비판에 대해 트럼프는 “터커 칼슨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테헤란 시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하며, 이란이 핵 협상에 복귀하지 않으면 더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의 부통령 Vance는 “트럼프는 10년 넘게 일관되게 이란의 핵무장 불가를 강조해왔다”며, “군사개입 여부는 대통령의 결정이지만, 지난 25년간의 외교 실패를 감안할 때 국민의 우려도 이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