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부담·정치 불신 피해서 네바다로”…라스베이거스, 부유층 유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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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밸리의 백만장자 가구 수가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라스베이거스 밸리의 백만장자 가구는 879가구로, 2019년(331가구) 대비 무려 166%나 급증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인구조사국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한 Rent Cafe의 분석 결과다.
주요 원인으로는 캘리포니아에서 이주하는 부유층의 유입이 꼽힌다.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비, 세금 부담 완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느슨한 규제,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정치 환경에 대한 불만 등이 이들의 이주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내 주요 도시와 달리 백만장자 임차인 비율이 감소하는 독특한 양상을 보였다.
팬데믹 이전 10가구 중 1가구꼴이던 백만장자 임차인 비중은 2023년 말 33가구 중 1가구로 줄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네바다로 이주한 인구는 약 3만9천 명에 달해 전년도 기록을 넘어섰다.
이 같은 흐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판다익스프레스 공동 창업자 앤드류 청, 벤처캐피털리스트 데이비드 차오 등 유명 사업가들도 최근 라스베이거스로 거처를 옮기며 이 지역의 부유층 유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최근 포뮬러1, 슈퍼볼, NHL, NFL 등 대형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유치와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등 ‘부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더 많은 기회와 삶의 질을 원하는 부유층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