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가주에 고온 건조한 날씨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 늘어
연방 산림청과 FEMA 예산 삭감, 구조 조정 겹치면서 가주의 산불 대응 능력 약화 우려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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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가 기후변화로 해가 갈수록 고온 건조한 날씨를 보이는 날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예년보다 훨씬 더 심각한 산불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방 산림청과 해양 대기청, 연방 재난 관리청 ( FEMA) 에 대한 대대적인 예산 삭감과 구조 조정까지 겹치면서, 가주의 산불 대응 능력이 심각하게 약화될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산림청 예산을 63퍼센트 삭감하고, 전체 인력의 약 30퍼센트에 해당하는 1만명 감축을 추진했습니다
산불 진압 인력은 감축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산림 관리, 연구, 기계운영등 다양한 지원 인력이 대거 감축됐고 산불 대응 인력을 내무부 산하 신설 부서로 이관하는 구조조정이 현재 추진중입니다
또 지난 4월에는 연방 산림 1억1,250만 에이커를 산업용 벌목에 개방하는등 산림 자원 개발 정책이 강화됐습니다.
연방 재난 관리청 (FEMA ) 역시 전체 인력의 30%에 해당하는 약 2천명이 감축되었고, 예산도 대폭 삭감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FEMA의 해체를 추진하며, 재난 대응 책임을 주 정부로 이관하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제공되던 장비, 인력, 복구 지원금 등 연방 지원이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국립기상청에서도 예산 삭감으로 기상 관측용 기구 발사가 중단되고, 캘리포니아내 일부 기상청사무소는 야간 운영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산불 위험 예보 및 경보 체계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산불 위험이 늘었지만 연방 정부 지원이 축소되면서 가주는 전례없는 산불 위기에 직면할수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