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크 중수로 주민 긴급 대피령
중동 긴장 최고조…이스라엘 “군사시설 공격 전 즉각 대피하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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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심 핵시설인 아라크 중수로와 인근 지역에 대한 군사 타격을 공식 예고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하라는 긴급 경고를 발령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아라크, 혼다브의 주민과 노동자, 체류자들에게 경고한다. 이란 정권의 군사 시설물을 타격하기 전에 즉각 대피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라크 중수로 등 목표 지역 주변을 붉은 원으로 표시한 위성사진도 공개했다.
아라크 중수로는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이란의 대표적 핵시설로,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해 핵무기 개발의 또 다른 경로로 꼽힌다. 이스라엘과 서방국가들은 이란이 이 시설에서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이번 경고는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1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실제 군사공격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국제사회는 중동 지역의 추가 확전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