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환경 문제로 드론쇼 대체…엄격한 단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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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데나의 대표적인 독립기념일 행사인 ‘로즈볼 불꽃놀이’가 올해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로즈볼 스타디움 측은 최근 수년간의 산불 피해와 환경 오염, 재정적 손실 등을 이유로, 2025년 7월 4일 행사를 전통적인 불꽃놀이 대신 드론 라이트쇼로 대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에는 올해 초 파사데나 인근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로 약 1만 4천 에이커가 소실된 점, 그리고 불꽃놀이로 인한 대기오염과 동물·노약자 피해 우려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파사데나 시는 모든 종류의 불꽃놀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최대 5만 달러의 벌금과 1년 이하의 징역형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로즈볼 행사장에는 불꽃놀이 대신 드론쇼와 함께 푸디랜드(푸드 페스티벌)가 열리며, 티켓 소지자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와 환경단체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불꽃놀이 없는 독립기념일이 새로운 환경 보호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전통이 사라진 데 아쉬움을 표하고 있지만, 당국은 안전과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