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패사디나 버스 정류장에서 불체자 단속..신분증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총뿌리 겨눠
메트로 의장 ..ICE가 메트로 버스나 지하철에서 불체자 단속 벌일 경우에 대비해 대응 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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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패사디나 지역 버스 정류장에서 연방 이민 세관 단속국의 불체자 단속이 이뤄져 시니어를 포함해 6명이 구금됐습니다.
연방 요원들이 이날 정류장 단속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연방 요원들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한 주민과 연방 요원이 탄 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하려던 주민에게 총뿌리를 겨루는등 공포감을 자아내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을 포함해 엘에이 카운티의 선출직 공무원들은 이날 버스 정류장에서 불체자 단속이 이뤄졌다는 점에 분노를 표명했습니다
주디 추 의원은 소셜 미디어에 올라운 영상에서, 18일 오전 패사디나 지역 윈첼 도넛 하우스 근처에 한 버스 정류장에서 주민 6명이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추 의원은 구금된 주민들의 상태와 관련해 국토 안보부에 정보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의원은 특히 연방 요원이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영상에 담으려던 남성에게 총을 들이댄 사건에 대해 격분했습니다.
이 사건은 목격자들에 의해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추 의원은 “ICE 요원이 차에서 뛰어내려 그저 번호판을 촬영하려던 젊은 남성에게 총을 겨눴다며 터무니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던 남성들이 연행되는 장면과, 모자와 검은 조끼를 입은 남성이 차에서 나와 무기를 꺼내 다른 남성에게 겨누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한 목격자는 구금된 6명 중 3명이 노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추 의원은 ICE 요원들은 무고한 시민들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영장도 없고, 설명도 없이, 마스크를 쓰고 무장한 채 민병대처럼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건 법 집행이 아니라 권력 남용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패서디나 지역을 대표하는 사샤 르네 페레즈 가주 상원의원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요원중 한 남성이 소총을 공공장소에 있는 시민들에게 겨누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불체자 단속이 버스 정류장까지 타켓으로 삼으면서, 앞으로 주민들이 메트로 버스나 지하철 이용을 피하게 될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메트로 이사회 의장은 만일 ICE 요원들이 메트로 버스나 지하철에 탑승해 불체자 단속을 벌일 경우에 대비해 메트로 직원들이 대응 절차를 안내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응 옵션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우리는 승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의원은 18일 정류장에서 체포된 구금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엘에이 다운타운의 연방 메트로폴리탄 구치소를 방문했으나, 시설 입장이 거부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밤, 패사디나 지역 로스 로블스 애비뉴와 오렌지 그로브 블러바드 코너에서는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평화로운 집회가 열렸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