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코이마 걷기·맨해튼 비치 콘서트·자연사박물관 무료 입장
1865년 텍사스 노예해방 소식 전달 기념일… 2021년 연방 공휴일 지정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 준틴스(Juneteenth) 데이를 맞아 오늘 남가주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파코이마에서는 ‘ 오팔의 자유를 위한 걷기’ 행사가 오전 7시에 열렸으며, 준틴스를 연방 공휴일로 만드는 데 앞장선 98세 오팔 리 여사가 직접 참석했습니다.
알타데나에서는 오늘 정오무렵부터 기념 오찬행사가 개최되고, 맨해튼 비치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브루스 비치 파크에서 LA카운티 슈퍼바이저와 시장이 참여하는 기념식이 진행됐습니다.
이외에도 팜데일, 오렌지카운티 등 여러 도시에서 행사가 펼쳐지며, LA 카운티 자연사박물관과 라 브레아 타르 피츠는 오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산타모니카 피어에 위치한 퍼시픽 파크 대관람차는 준틴스 깃발을 상징하는 특별한 조명으로 바뀔 예정이며, 오늘밤 8시 8분부터 다음날 자정 12시 30분까지 켜집니다.
준틴스는 1865년 6월 19일 텍사스에서 노예들에게 자유가 선포된 날로, 2021년 연방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오늘 준틴스 데이를 맞아 우체국을 포함한 모든 연방 기관과 은행, 학교는 문을 닫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