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차량은 모두 ICE?…남가주 경찰, 오해 해명 잇따라
“우리는 이민단속에 관여하지 않습니다”…지역사회에 직접 설명
연방 이민 세관 단속국(ICE)의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 경찰과 쉐리프국 차량이 ICE 차량으로 오인돼 표적이 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당국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쉐리프국은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흰색 차량이 ICE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게시물에는 ICE 차량으로 오해받은 쉐리프국 차량이 도로에서 밀려나는 위험한 상황이 담겼습니다.
쉐리프국은 “다양한 색상과 모델의 차량을 경찰 표시 없이 운용하고 있지만, 어떤 차량도 이민단속에 사용되지 않는다”며 “오해를 바로잡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의 책임은 이민 신분과 무관하게 모든 주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쉐리프국은 ICE 작전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폰타나 경찰도 비슷한 해명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소셜미디어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폰타라 경관들이 ICE 요원으로 주민들로부터 오해받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역 경찰은 시민권이나 이민 신분을 묻지 않고 주민 모두를 위해 봉사하고 보호한다”며, “잘못된 오해로 경찰 활동이 방해받는다면 경찰관뿐 아니라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남가주 곳곳에서는 ICE 단속이 강화되며 지역사회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 경찰은 ICE와 관련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주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