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집중호우로 도로·주택 침수, 교통 마비, 정전 등 피해 속출…시민 안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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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기와 인천 지역에 19일 밤부터 20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천 서구 금곡동에는 누적 강우량이 174.5mm에 달했고, 동구 송림동 117mm, 중구 전동 111.5mm 등 곳곳에 기록적 폭우가 내렸습니다12. 인천시와 각 군·구에는 이날 하루에만 10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요 피해 상황
- 도로·주택 침수
- 인천 서구 검암동, 경서동, 미추홀구 숭의동 등에서는 공동주택과 공장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 도로, 계양구 귤현동, 병방동, 서구 원당동 등지에서도 도로 침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 도로 침수가 37건, 주택 침수가 12건, 공장 침수 2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 나무 쓰러짐·시설물 피해
- 남동구 간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밤사이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부평구 갈산동, 서구 대곡동 등 10여 곳에서 가로수가 넘어져 소방과 지자체가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 동구 송림동에서는 전깃줄이 떨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서구 완정로 일대에는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 교통·전기·항로 통제
- 의정부경전철은 폭우로 신호장치 고장이 두 차례 발생해 출근길 운행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전 8시 30분께 복구돼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서구 공항고속도로 측도길 등 2곳은 차량 진입이 통제됐고, 도심 하천 주변 산책로 12곳도 출입이 차단됐습니다.
- 서구 검암동과 공촌동, 연희동 일대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전선이 끊기며 9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 서해 기상 악화로 인천∼연평도, 인천∼백령도 등 14개 항로 여객선 17척의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 강원·경기 북부 피해
-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서도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차량 사고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에는 오전 10시까지 135건의 112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101건이 나무 쓰러짐·신호등 고장이었습니다.
- 강원 춘천시 신북읍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 임진강 수위 상승
-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어서면서 하천변 행락객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추가 피해와 전망
수도권기상청은 인천 지역에 21일 오전까지 2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추가 피해 우려가 남아 있습니다1. 당국은 시민들에게 저지대 침수, 나무 전도, 정전 등 2차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