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기지로 전진 배치…이란 지하 핵시설 타격용 군사 옵션 실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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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최첨단 스텔스 전략폭격기 B-2가 초대형 관통폭탄 ‘벙커버스터’(GBU-57) 탑재가 가능한 상태로 미국 본토에서 이륙, 태평양 괌 기지로 이동 중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 폭격기는 지하 수십 미터에 위치한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 등 강화된 목표물을 무력화할 수 있어, 최근 고조되는 중동 정세 속에서 미국의 강력한 군사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B-2는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공중급유와 함께 태평양을 횡단 중이며, 괌 배치 후 언제든 임무 투입이 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미국이 보유한 GBU-57 벙커버스터는 한 번에 13톤이 넘는 무게로, 지하 60~200미터의 콘크리트 벙커를 관통해 파괴할 수 있다.
특히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은 산악지하 90미터 이상에 위치해 있어, 이 폭탄만이 유일하게 실질적 타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번 B-2의 전진 배치는 이란 핵시설 타격을 위한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군사적 옵션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2주간의 협상 시한을 제시한 가운데, 미국은 외교와 군사 압박을 동시에 구사하며 중동 정세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