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연방 이민 단속에 파사데나 시, 시민 안전 위해 수영·레크리에이션 등 중단…
벨·메이우드서 차량 공격 등 폭력적 시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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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데나 시가 21일(토) 오전, 연방 이민 단속(ICE) 활동이 포착된 직후 시내 주요 공원(빌라 파크, 로빈슨 파크, 빅토리 파크)에서 예정된 수영 강습과 각종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긴급 취소했다. 시 당국은 “소셜미디어에 연방 단속으로 추정되는 활동이 공유된 이후, 예고 없는 단속이 불러올 수 있는 갈등과 시민 안전 우려로 ‘과잉 대응’ 차원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125911.
최근 연방 이민 단속이 LA 카운티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전날 벨과 메이우드에서는 단속에 반발한 시위대가 국경순찰대 차량을 들이받고 타이어를 훼손하는 등 폭력적 충돌이 발생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벨과 메이우드에서 합법적 작전 중 국경수비 차량이 시위대에 의해 공격당했다”며 “한 차량은 충돌로 파손되고, 운전자는 차량 공격 혐의로 체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장에는 LAPD, LAFD, 국경수비 특수팀 등이 투입돼 질서 회복에 나섰으며, 체포된 용의자는 연방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25.
파사데나에서는 며칠 전에도 버스 정류장에서 연방 요원들이 시민을 체포하는 장면이 목격돼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강한 반발을 샀다.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은 “한 요원이 촬영 중인 시민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며 “매우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91112.
파사데나 시는 “공원은 개방하지만, 시민 안전을 최우선해 모든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한다”며, “연방 단속 관련 추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