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팍 시장 , “ 신분증 제시도 하지 않는 ICE 단속으로 무법 지대됐다”
“ 앞으로는 ICE 가 신분증 제시 안 하면 지역 경찰이 개입할것”
최근 엘에이 일원에서 이어지는 불체자 단속에서 연방 요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온통 가린 상태에서 신분증조차 제시하지 않는 사례가 잇달으면서 무법 지대를 연상케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단속요원들이 아무 표시가 되있지 않은 차량을 타고 얼굴을 가린채 신분증 제시도 거부하고 영장도 없이 사람들을 연행해가는 일이 잇따르자, 항간에는 이들이 연방 정부 요원으로 가장한 바운티 헌터라는 소문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의 단속방식이 지역사회에 불신과 공포를 조장하면서 헌팅턴 팍 시장은 21 일, 지역 경찰로 하여금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은채 불체자 단속을 벌이는 연방 정부 요원들을 단속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아트로 플로렌스 헌팅턴 팍 시장은 “복면을 뒤집어쓴채 신분증도 보여주지 않고 대낮에 사람들을 잡아가는 행위는 마치 와일드 웨스트의 무법지대를 연상시킨다며 앞으로 헌팅턴 팍에서 이같은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