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시설 공습 직후 러시아 메드베데프 ‘이란에 핵탄두 직접 공급할 국가 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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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전 대통령이자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2일(현지시간) “여러 국가가 이란에 자신들의 핵탄두를 직접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국제사회에 핵 확산 우려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또 다른 전쟁으로 몰아넣었다”며, 최근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3곳을 공습한 데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핵물질의 농축, 그리고 이제는 노골적으로 말할 수 있지만, 미래의 핵무기 생산은 계속될 것”이라며 “여러 국가가 이란에 자신들의 핵탄두를 직접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는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가 이란에 핵무기를 제공할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 발언은 미국과 나토 동맹국을 향한 강력한 경고로 해석되고 있다. 서방 정보당국은 아직 실제 공급 움직임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메드베데프의 발언에 대해 “매우 무책임하고 불안정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역시 “이란에 핵무기가 이전될 경우 이는 레드라인(금지선)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러시아의 경고는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대규모로 타격한 직후 나온 것으로, 이란은 즉각 보복을 예고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는 “미국의 범죄적 공격에 정당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미국은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와 중동 안보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은 외교적 해법 복원을 촉구하고 있다.
“여러 국가가 이란에 자신들의 핵탄두를 직접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2025년 6월 22일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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