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 강화 속, 학생 체포·추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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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의 한 고등학생이 학교 현장학습 도중 국경순찰대에 체포되어 결국 콜롬비아로 강제추방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8세의 마이콜 보고야 두아르테(Maykol Bogoya Duarte)는 지난 5월 20일, 디트로이트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레이크 에리 메트로파크로 가던 중 현지 경찰에 의해 차량이 정차되었습니다. 경찰은 그가 미확인 경찰차를 바짝 따라붙었다는 이유로 차를 세웠으며, 언어 장벽으로 인해 국경순찰대(Border Patrol)를 불렀습니다. 이후 이민 신분 확인 과정에서 두아르테는 체포되었습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Detroit Free Press)가 입수한 국토안보부(DHS) 기록에 따르면, 두아르테는 6월 19일 콜롬비아로 추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 단속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며 전국적으로 ICE(이민세관집행국) 단속과 추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발해 6월 6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대규모 반(反) ICE 시위가 벌어졌고, 일부는 폭력 사태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하는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단속과 추방의 대상이 된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이민 정책의 방향성과 그 인도적 문제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