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공습 후 러시아에 지원 요청…푸틴 “이란과의 신뢰 관계,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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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긴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이란이 러시아에 보다 강력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이번 군사공격은 명백한 도발이자 근거 없는 침략”이라며 “러시아는 이란 국민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아라그치 장관은 “러시아의 확고한 입장에 감사하며, 이란은 자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군사적 직접 지원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외교적·정치적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중동 정세가 극도로 불안정해진 가운데 러시아가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