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단계적 휴전으로 중동 전쟁 종료 선언… 카타르 미군 기지 공격 직후 전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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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도하 = 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번 휴전 합의는 24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지난 주말부터 격화된 양국 간 군사적 충돌을 공식 종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군 기지 공격 직후 휴전 발표의 아이러니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는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란은 미국이 지난 주말 자국의 핵시설 3곳을 폭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19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카타르 방공망이 18발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급속도로 전개된 중동 사태
이번 휴전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급박하게 전개됐다:
-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 개시
- 6월 22일: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직접 폭격 실시
- 6월 23일 오전: 이란이 카타르 미군기지에 보복 미사일 공격
- 6월 23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 휴전 합의 발표
국제사회 반응과 향후 전망
이번 휴전 발표에 대해 국제사회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휴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지원 의사를 표명했으며,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유럽연합은 외교적 해결책 모색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적 파급효과
휴전 발표 이후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20%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