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20년 사이 최소 70명 추방…정부 “단속 규모조차 파악 못 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체류자가 아닌 시민권자 수십 명을 추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권자들은 단순 구금이 아닌, 실제로 국경 밖으로 추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이그란트 인사이더’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ICE에 의해 최소 70명의 시민권자가 추방됐고, 121명이 구금됐으며 674명이 체포됐다고 공개하고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회계감사원(GAO)은 ICE가 시민권자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어느 정도 단속하고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규모는 보고된 숫자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편, 최근 남가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연방 요원들이 시민권자를 잘못 연행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