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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습·탄핵 요구에 AOC·민주당 의원들 맹비난…AOC “헌법·국민 배신” 맞불
미국 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OC, 민주·뉴욕)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관련된 탄핵 요구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강도 높은 설전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Truth Social)에서 AOC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을 “가장 멍청한 의원들”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이에 AOC는 “불과 5개월 만에 거의 모든 약속을 저버렸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이란 공습 후폭풍…AOC “명백한 탄핵 사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 포르도, 나탄즈, 에스파한 등 핵시설 3곳을 미군이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AOC는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을 폭격한 것은 헌법과 의회 전쟁권한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이는 명백하고도 확실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습니다.
AOC는 “충동적으로 전쟁을 일으켜 우리를 세대에 걸친 분쟁으로 끌어들일 위험을 감수했다”며 “이런 결정은 미국 국민과 헌법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1.
트럼프, AOC·민주당 의원들 맹비난…“탄핵? 해보라”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멍청한 AOC가 또다시 내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미 두 번이나 탄핵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다시 해보라, 내 하루를 만들어줘라(MAKE MY DAY)”고 도발했습니다.
그는 AOC뿐 아니라 재스민 크로켓(텍사스), 일한 오마르(미네소타) 의원까지 거론하며 “이들은 미국 성공을 견디지 못한다”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AOC, 트럼프에 직격…“헌법·국민 배신, 약속 파기”
AOC는 X(구 트위터)에서 “대통령님, 저한테 화풀이하지 마세요. 전 그냥 ‘어리석은 소녀’일 뿐이죠”라고 비꼬며 “국민과 헌법을 배신하고 불법적으로 이란을 폭격해 전쟁에 끌어들인 이들에게 화를 내세요. 불과 5개월 만에 거의 모든 약속을 저버렸습니다”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AOC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행동이 일부 MAGA(트럼프 지지) 진영 내에서도 외교 대신 군사행동을 택했다는 비판과 맞물려 논란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양측, 헌법·국가안보 놓고 정면충돌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행동이 헌법적 권한을 넘어선 것인지, 그리고 이에 대한 탄핵 요구가 정치적 공방을 넘어 실제로 추진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AOC의 정면충돌이 미국 정가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