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48개 프로젝트 세액공제 선정 발표
6억 6천 4백만 달러 지출·6,515명 고용 창출 예상
개빈 뉴섬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촬영하는 조건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영화·TV 프로젝트 48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금 혜택으로 영화·TV 제작사들의 타주·해외 이전을 막고, 가주 내 제작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가 엔터테인먼트 중심지가 된 건 우연이 아니다”라며, “이 전통을 지키고 수천 명의 제작 인력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주 전역에서 총 6억 6천4백만 달러를 소비하는 규모이며, 배우와 스태프 6천 51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엑스트라는 약 3만 2,000명이 참여하며, 총 1천 346일간 촬영이 진행됩니다.
48개 가운데 43개는 독립 장편영화로, 이 중 절반 이상이 LA에서 촬영됩니다.
나머지는 벤추라, 샌프란시스코, 엘도라도, 플레이서,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컨 카운티 등 주 전역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메이저 스튜디오 작품 5편도 포함됐습니다.
소니 픽처스의 <원 오브 뎀 데이즈>는 3천 9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약 800만 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트라이스타 픽처스 대표는 “LA는 이 영화의 핵심 배경이며, 이번 지원 덕분에 속편에서도 진정한 도시 모험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액공제는 올해 들어 아홉 번째로 , 캘리포니아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제작 이탈로 약 16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섬 주지사는 손실을 막기 위해 영화·TV 세액공제 프로그램 예산을 7억 5천만 달러로 늘릴 계획입니다.
캘리포니아 영화위원회 콜린 벨 위원장은 “이 산업은 주 경제의 핵심”이라며 “독립영화와 대형 제작 모두를 지원해, 주 전역으로 혜택이 퍼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신청은 TV 부문 7월, 영화 부문은 8월에 시작됩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