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정부가 공무원 노조측과 맺으려는 연봉 인상 합의가 카운티 정부에 앞으로 3년간에 걸쳐 20억 달러가 넘는 비용 부담을 지울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이미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엘에이 카운티정부 예산에 새로운 부담이 됩니다
올해 1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엘에이 카운티는 20억 달러의 재정적인 피해를 입은데다 카운티는 올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40억 달러에 달하는 성적 학대 합의금을 지급해야 돼 이를 충당하기 위해 대부분 부서에 3%의 예산 삭감을 요구한 상탭니다.
엘에이 카운티의 CEO 페시아 대븐포트는 23일, 각 부서가 곧 추가로 5.5%의 예산 삭감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엘에이 카운티 정부는 임시 노동협약에 따라 직원들에게 임금 인상과 보너스를 지급하기 위해, 다른 예산을 긴축해야 합니다
공원, 수영장, 폭력 예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5천만 달러 예산 삭감을 단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퍼바이져 위원회는 어제 만장일치로 예산안을 승인했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
예산 삭감의 결과로, 카운티 수영장은 일찍 문을 닫게 되며, 지역 공원은 주 2일 휴무에 들어갑니다.
카운티는 지난주 엘에이 카운티 직원 5만5천명을 대표하는 노조와 임시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번 합의는 조합원과 수퍼바이져 위원회의 비준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노조와 맺은 협약을 보면 첫 해에는 카운티 공무원들에게 5천 달러의 일시금이 지급되고 두 번째 해에는 2%의 생활비 인상과 2천달러의 보너스, 세 번째 해에는 5%의 임금 인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