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지역·초청된 이용자만 탑승…안전 논란 속 규제 강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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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가 최근 시범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는 오스틴의 일부 지역, 제한된 테슬라 팬과 투자자들만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에는 테슬라 직원이 항상 동승하는 등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완전한 무인 서비스와는 거리가 있다.
서비스 어떻게 운영되나?
- 한정적 시범운행: 남부 오스틴의 일부 구역에서만 운행, 약 10~20대의 모델Y 차량이 투입됨
- 초청제 이용: 테슬라가 선정한 팬, 인플루언서, 주주 등만 탑승 가능
- 직원 동승 필수: 모든 차량에 테슬라 직원이 동승해 비상시 수동 개입
- 운행 제한: 고속도로, 복잡한 교차로, 공항, 악천후 등은 운행 제외
- 요금: 1회 탑승 4.20달러, 테슬라 특유의 상징적 가격 책정
기대와 우려, 엇갈린 반응
긍정적 반응
- 테슬라 팬들과 초기 이용자들은 “기술의 진보를 직접 체험하는 느낌”이라며 긍정적 평가
- 일부 주민은 “미래를 앞당긴 서비스”라며 흥미와 기대를 표함
우려와 비판
- 안전성 논란: 일부 차량이 잘못된 차선 진입, 위험한 위치 하차, 급정거, 과속, 역주행 등 문제 발생
- 규제 당국 조사: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에서 관련 영상을 바탕으로 테슬라에 추가 자료 요청
- 기술 미완성 지적: 안전요원 동승과 원격 모니터링이 필수인 점에서 “완전 자율주행은 아직 멀었다”는 평가
- 사회적 영향: 택시 기사 일자리 감소, 보험·책임 소재 등 사회적 논란도 제기
- 투명성 부족: 초청제 운영으로 객관적 평가 어려움 지적
경쟁사와의 비교
- 웨이모 등 경쟁사들은 이미 수백만 건의 무인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를 제공 중
- 테슬라는 라이다·레이더 없이 카메라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성 논란이 더 큼
규제와 향후 전망
- 텍사스는 자율주행차 규제가 비교적 느슨하지만, 2025년 9월부터 신규 허가제 등 규제가 강화될 예정
- 일부 주의원들은 “새 규제 시행 전까지 서비스 연기”를 촉구
결론
테슬라의 오스틴 로보택시 출시는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아직은 제한적 실험에 불과하다.
기술적 진보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안전성·규제·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스틴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엇갈린 반응은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가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