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정치 연예인”의 꿈을 좇다… 50 Cent은 단지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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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 Jun
뉴욕 시장 예비후보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그는 전형적인 정치 신인의 외피를 두르고 등장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다소 생경한 과거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한때 할리우드에서 래퍼가 되기 위해 분투하던 인물이었다.
‘Young Cardamom’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맘다니는 영화감독 어머니 미라 나이르의 후광 아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유명 배우를 섭외하며 래퍼 인생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은 싸늘했고, 그는 결국 무대를 바꿔야 했다.그의 다음 행선지는 정치 무대였다.
정치인이 된 실패한 래퍼
“뉴욕의 부자들에게 2% 추가세금을 부과하겠다.” 최근 맘다니가 발표한 이른바 ‘부자세금’ 제안은 예상대로 진보 진영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 정책 발표에서 유명 래퍼 50 Cent을 콕 집어 언급한 점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 NEW: Assistant Attorney General Harmeet Dhillon Trump Administration says that they are now investigating if democrat SOCIALIST mayoral candidate Zohran Mamdani VIOLATED the citizen naturalization process laws by SUPPORTING COMMUNISM within the prohibited time.
— Diligent Denizen 🇺🇸 (@DiligentDenizen) June 27, 2025
Deport!? pic.twitter.com/Vo3DK4qwCg
“50 Cent도 이 계획을 들으면 좋아하지 않을 거다.”
– 맘다니, 세금정책 발표 중
그 발언은 곧장 불을 질렀다. 50 Cent은 SNS에 격분하며 “네가 내 친구냐?”고 반문했고, “뉴욕 떠나게 항공권과 25만 달러 줄 테니 꺼져”라는 메시지로 되받아쳤다.
하지만 이 충돌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다.
의도된 ‘대립 연출’
정치 평론가들 사이에선 이 발언을 **고도로 계산된 ‘미디어 각본’**이라 평가한다. 정치무대에 막 오른 맘다니는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
한때 자신이 되려 했던 ‘진짜 래퍼’를 이용한 셈이다.
그는 실패한 래퍼였고, 이제는 정치라는 무대 위에서 랩 대신 연설을, 뮤직비디오 대신 캠페인 광고를 한다.
그가 선택한 대상은 미국 힙합계의 상징 중 한 명인 50 Cent. 이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삶의 거울을 정치 전쟁 속에 끌어들인 심리적 리벤지 매치로도 보인다.
계산된 관심, 누구의 승리인가
결과적으로 이 논쟁은 두 사람 모두에게 손해는 없었다. 맘다니는 진보 유권자들에게 ‘용기 있는 세금 개혁자’로 각인됐고,
50 Cent은 보수 진영의 ‘억울하게 공격당한 부자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은 시민들의 진짜 삶과는 멀다. 정책은 콘텐츠가 되고, 정치는 쇼가 되며, 유권자는 그저 박수치는 관객으로 전락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 뉴욕의 가난한 사람들을 대표하는듯한 그는 아주 유명하고 부자인 부모를 만난 유복한 도련님으로 많은 뉴욕 이민자들과는 결이 다른 뉴욕커이다.
결론: 래퍼는 실패했지만, 정치 연출은 성공했는가
맘다니는 무대를 바꿨지만, 방식은 바꾸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주목받기 위해 유명인을 소환하고, 논쟁을 유도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스토리로 꾸며낸다.
그러나 정치란 무대는 쇼비즈니스와 다르다. 국민은 관객이 아니라 이해당사자다. 그가 진정한 정치인이 되려면, 이제는 연기를 멈추고 진짜 민생을 무대에 올릴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