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맞아 불꽃놀이 사고 속출…경찰·소방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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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가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와 인명 피해가 잇따르면서 소방과 경찰이 초비상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파코이마(Pacoima) 지역에서는 불꽃놀이가 보관된 차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불에 타고, 1명이 숨지며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에 따르면, 이 사고로 130여 명의 소방관이 투입됐으나, 연이은 폭발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외에도 LA 전역에서 불꽃놀이로 인한 구조 및 화재 신고가 급증해 소방 인력이 동시다발적으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단속 안 한다?” 실제로는 대대적 단속 중
일부 시민들은 “경찰이 단속을 하지 않는데 불법이 무슨 소용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LA경찰(LAPD)과 소방당국, 카운티 셰리프국 등은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 중입니다.
올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60만 파운드가 넘는 불법 불꽃놀이가 압수됐고, LA경찰은 현장 단속, 온라인 감시, 잠복 수사, 시민 제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7월 4일 하루에만 LAPD에 2,000건이 넘는 불꽃놀이 관련 신고가 접수됐으며, 여러 건의 압수와 체포 사례가 보도됐습니다.
단속이 느슨해 보이는 이유와 처벌 수위
신고 건수가 워낙 많고, 불꽃놀이가 짧은 시간에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모든 현장을 실시간으로 단속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형 위험, 대량 보관·판매 등 중대한 위반에 우선 대응하고 있습니다.
불법 불꽃놀이 적발 시 최대 5만 달러 벌금, 1년 이하 징역 등 강력한 처벌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압수·체포·기소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방·경찰 “불법 불꽃놀이, 생명 위협…적극 신고 당부”
당국은 “불법 불꽃놀이는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라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불법 불꽃놀이 목격 시 MyLA311 앱, LAPD 온라인 폼, 1-877-275-5273 등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