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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 사건 실토… “교도소 처우 개선하려 협상 카드로 털어놨을 것”

뉴저지주의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남았던 살인사건의 진범이 드러났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리처드 코팅엄(74)이 1974년 10대 소녀들을 납치해 며칠 동안 성폭행한 후 모텔 욕조에 빠뜨려 살해했다고 시인한 것이다.

뉴저지 검찰 수사관들이 이 사건에 대해 끈질기게 자백을 요구했지만 털어놓지 않았던 사건이었다고 ABC뉴스가 27일 보도했다.

피해자는 당시 각각 17세와 16세 소녀였던 매리 앤 프라이어와 로레인 마리 켈리였다.

이들은 1974년 8월 9일 뉴저지주 노스 버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가족에게는 버스를 타고 집에서 북쪽으로 21㎞가량 떨어진 쇼핑몰에 수영복을 사러 간다는 말을 남겼다.

당시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히치하이크(길에서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의 차를 얻어타는 것)를 통해 한 남성의 차에 탔다고 한다.

이후 이들은 실종 닷새 만에 같은 주의 버겐 카운티의 숲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착용했던 액세서리로 신원을 파악했다.

살인범 코팅엄은 지난 14일 검찰 수사관에 로레인과 켈리를 모텔에 강제로 가두고 말을 듣지 않으면 해치겠다는 위협을 가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성폭행 후 도망가지 못하도록 결박했고, 모텔 욕조에서 살해해 사체를 버렸다고 자백했다.

수사관은 “코팅엄은 범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자세한 사항까지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코팅엄은 “매우 오랜 기간 머릿속을 덮고 있던 구름을 걷어냈다”며 “범행을 저지른 게 매우 후회스럽고, 피해 가족도 이제 사건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고 변호인이 전했다.

코팅엄은 재판하는 동안 판사와 검사가 하는 질문에 한두 마디 답했을 뿐 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ABC뉴스가 전했다.

검찰은 코팅엄이 범행을 시인함에 따라 이미 복역 중인 종신형에 7월 재판에서 두 번의 종신형을 추가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어와 켈리 사건은 뉴저지에서 가장 심각한 미제 사건이었으며, 코팅엄은 악명 높은 범인이었다고 ABC뉴스는 보도했다.

코팅엄은 교도소에서 대우 개선을 위해 프라이어-켈리 사건을 협상 카드로 활용한 것 같다고 수사관들은 보고 있다.

한편 그는 머리와 사지를 절단해 몸통만 남겨 이른바 ‘몸통 살인범’이라고도 불렸으며, 다른 살인사건으로 종신형을 받아 복역 중이다.

코딩엄은 100건에 달하는 살인 사건을 저지른 정황이 있지만 뉴욕과 뉴저지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에 드러난 1974년 사건을 포함해 11건뿐이다.

지난 1980년 한 모텔에서 여성의 비명을 들은 직원의 신고로 체포됐다. 당시 희생자는 수갑을 찬 상태로 입에는 재갈이 물린 채 칼에 베인 상처를 입었지만 살아남았다.

그는 1970년대 아내와 자식이 있었으며, 뉴욕의 한 건강보험회사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했다고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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