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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 주인공은 BTS…두 곡 부르고 엔딩까지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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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콜드플레이와 첫 합동무대… 호명 때마다 떠나갈 듯한 함성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상 수상으로 (우리의 노래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와닿았다는 것이 증명됐네요. 이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습니다.”(RM)

방탄소년단이 돌출형 무대로 뛰어나오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들이 무대를 휘젓는 동안 관객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듯 껑충껑충 뛰며 음악을 만끽했다.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의 주인공은 그룹 방탄소년단이었다.

이들은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무대를 통해 미국 주류 대중음악계에 자신들의 입지와 존재감을 만연히 드러냈다.

이날 시상식은 인기 여성 래퍼 카디비가 사회를 맡았다. 그가 출연자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은 막강한 응집력을 과시하듯 유독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실크 소닉에 이어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두 번째 순서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합동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끼리 어깨동무도 하고 흥에 겨워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돌출형 무대를 오가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무대에서는 리듬에 맞춰 폭죽이 ‘펑펑’ 터졌다.

멤버들은 무대를 마친 뒤 콜드플레이와 진한 포옹으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진은 ‘마이 유니버스’ 노래를 마친 뒤 양 엄지를 들어 올려 자신감을 뽐냈고, 지민은 카메라를 향해 키스를 보냈다.

무대 위 방탄소년단은 패션도 돋보였다.

레드카펫에서 다소 헐렁한 핏의 정장 패션을 선보인 이들은 ‘마이 유니버스’ 무대에서는 검은색 혹은 회색이 주를 이루는 편안한 의상으로 라이브에 집중했다.

RM은 선글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뷔는 머리에 빨간 두건을 둘러 포인트를 줬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대상을 안겨준 히트곡 ‘버터'(Butter)로 자신들의 두 번째 무대이자 시상식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대상 수상자 위상에 걸맞게 두 곡을 부르면서 행사의 앞부분과 대미를 장식한 것이다.

멤버들은 노래에 맞춰 노란색 옷으로 맞춰 입었고, 무대도 샛노란 ‘버터’ 색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에 자리한 가수들과 관객 모두 흥겹게 손을 흔들며 리듬에 몸을 맡겼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트로피를 품에 안을 때마다 아미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진은 노래 제목에 빗대 아미를 향해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Universe)”라고 말했다.

RM은 “우리는 한국의 작은 그룹이었다”며 “당신들이 없었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고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특히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고서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기쁨에 겨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국은 소감을 말하다가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를 지켜보던 진은 그의 어깨를 다독였다.

객석에서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던 팬들은 이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RM은 “이런 놀라운 영예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온 7명의 소년들이 아미들의 사랑으로 기적을 이뤘다. 우리는 이 상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벅찬 감정을 애써 누르며 말했다.

“4년 전 이 AMA에서 미국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했는데, 이게 다 아미 덕분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슈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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