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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 최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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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직권남용”비난, 적극적 공세로 태도 변화

【AP/뉴시스10월9일 뉴햄프셔주 유세장에서 연설을 위해 등단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소개를 받은 뒤 인사를 하면서 웃어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트럼프 탄핵에 대해 발언,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의 대년 대선을 위해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직권을 남용했기 때문에 반듸시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이 날 평시처럼 선거 유세를 위해 출발하기 전에 뉴햄프셔주에서 가진 25분 동안의 신랄한 연설에서 이런 말을 했다. 이는 그 동안 근거없이 바이든 부자가 우크라이타에서 좋지않은 뒷거래를 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조사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이 향후 트럼프에 대한 적극적 공세를 취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에게 바이든 부자에 대한 흠집내기 수사를 의뢰한 뒤에도 그 결과로 이뤄지고 있는 하원의 탄핵조사에 협조할 것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위헌 행위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 나라를 나쁜 행동을 처벌할 도구도, 권한도, 정치적 의지도 없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작정한 대통령”이라며 바이든은 트럼프가 확실하게 탄핵될 수 있는 그 동안의 행동에 대한 긴 목록을 제시하고 일일히 설명했다.

이번 연설은 2주일 동안 바이든과 그의 보좌관들이 트럼프 사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침묵하거나 일관성이 없는 대응을 해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바이든은 어떤 기금모금 집회의 연설에서는 트럼프 탄핵문제에 입을 다물었고, 또 대중을 향한 연설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기자들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하라”고 종용하기도 했다.

네바다주 선거유세에서는 트럼프를 “드럼처럼” 마구 두들겨주겠다고 말하는 등 공격적인 태도도 보인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 트럼프 탄핵 조사와 백악관의 거부 방침 발표 등으로 정국이 한창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바이든의 연설은 시의적절한 반격이란 해석이 많다. 그는 “트럼프는우리들을 시험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우리를 비웃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뉴햄프셔 유세가 끝나기도 전에 트위터에다 ‘너무 한심하다” (pathetic )며 탄핵주장에 대한 반박 글을 올렸다. 그리고 자신은 아무런 잘못을 한 게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의 선거법은 국내 선거에 외국의 조력을 요청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에 대해 “정말 충격적이고 위험한 일이다. 우리 미국의 민주주의를 곧바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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