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국/국제

열대성 폭풍으로 3명 숨지고 수백만 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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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가 미국 동부지역을 덮치면서 4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3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가구가 정전됐다.

한때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던 이사이아스는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하기는 했으나 폭우에 토네이도를 몰고와 미 동부 해안 일대에 피해가 속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도 버거운 미국에 폭풍 피해까지 추가된 것이다.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사이아스가 미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약 3시 기준으로 3명이 목숨을 잃고 270만 가구가 정전됐다.

곳곳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택이 파손되고 나무가 뽑히는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인해 차량 전복과 도로 침수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델라웨어주 베어 지역의 한 주민은 페이스북에 “피해가 심각하다. 전기도 안 들어오고 (마당의) 나무가 거의 뽑히거나 갈라졌다. 모든 창문으로 물이 들어온다”고 하소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 대도시에도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지는 등 각지에서 긴장이 계속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에 드문 일이고 걱정해야 할 일”이라며 “모두가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열대성 폭풍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만으로도 갈 길이 바쁜 미국 동부 지역에 설상가상의 피해를 안겼다.

뉴욕주에서는 피해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 센터가 문을 닫기도 했다. CNN 등 미 언론에서는 미국이 코로나19로 씨름하는 와중에 이사이아스가 덮쳤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사이아스 전날 밤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다가 이날 오전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하기는 했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세다.

뉴욕시에서 쓰러진 나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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