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시에 통금령이 일제히 내려졌지만, 시위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날도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도심의 밤거리를 가득 메웠다.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DC에서는 사흘 연속 백악관 인근에서 야간 시위가 발생했다.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백악관 인근의 세인트 존스 교회에서 불길이 솟아올라 소방관들이 경찰 호위 속에 재빨리 진화했다. 이 교회는 1815년에 지어졌으며, 미국 4대 대통령 이래 모든 대통령이 최소 한 차례 이상 예배에 참석했다고 한다.
또한 지난달 29일 밤에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자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과 함께 지하 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1시간가량 피신했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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