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국/국제

트럼프 “핵실험 하던 사람은 없어…날 만나 너무 행복해해”

Print Friendly, PDF & Email
김정은과의 좋은 관계 거듭 강조… “잘 안 웃지만 날 보고 미소지어”
오바마 정권과 차별화 시도하며 대북 외교치적 자랑…실무협상 주시

(판문점=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함께 북측으로 넘어갔다가 남측으로 돌아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을 만나 매우 행복해했다며 ‘좋은 관계’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전임 오바마 정권 때와 달리 핵실험을 멈췄다며 거듭 대북 외교 치적을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州) 밀워키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 관련 언급을 하던 중 불쑥 북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핵실험을 하던 사람은 더이상 없다”며 그 대신 “나를 만나 너무도 행복해하던 사람은 있다”고 김 위원장을 묘사했다.

그러면서 “이는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많이 웃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는 나를 봤을 때 미소를 지었다. 그는 행복해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극적으로 성사됐던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 당시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취임 했을 때 오바마 (정권) 하에서 그가 전에 하던 건 온통 핵실험과 산을 폭파하던 것이었다”며 “그리고 그는 지금은 그걸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내세워 신뢰를 표함으로써 이달 중순으로 예상돼온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를 내놓길 바란다는 우회적 촉구 차원도 깔려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해냈다.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 직후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달 중순께 실무협상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었다.

이와 관련, 방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특파원들과 만나 실무협상 재개 시점에 대해 북한에서 답이 오는 걸 기다리고 있다며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ategories: 3. 미국/국제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