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국/국제

펜타곤, 이란의 유조선공격 입증할 ‘증거사진’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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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해군 헬기가 촬영한 사진 여러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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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만=타스님통신·AP/뉴시스】 중동 오만만에서 13일(현지시간) 이란 해군 선박이 피격 당한 유조선에 접근해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은 이란 타스님통신이 제공한 것이다. 2019. 6. 14

국방부가 17일 지난 주 이란이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추가로 새로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는 지난 13일 노르웨이 선사 프론트라인의 프론트 알타이르호(마셜제도 선적)와 일본 선사 고쿠카산교의 고쿠카 커레이저스호(파나마 선적)가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은 이란의 소행이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난 주 부터 주장했다.  국무부도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지난 13일 오만해역에서 공격당한 일본 소유 유조선에서 폭발하지 않은 선체 부착용 폭탄을 제거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서 17일에도 미 해군 헬기에서 촬영한 사진 몇 장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영국은 이란이 배후라는 자체 평가를 내놓으며 미국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지만, 독일과 일본 등은 발표된 사진이 공격사실에 부합된 장면인지 믿지 못하겠다며 미국에 추가 증거 제시를 요구했다.

게다가 이란은 유조선 공격을 계속 부인하며 미국이 자작극을 벌였다고 주장하자 미 국방부가 서둘러 추가 사진 공개에 나선 것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16일과 17일에 계속해서 주요국 지도자에게 전화를 걸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방지와 안전 수호에 함께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엔 지난 주 사진처럼 이란군 작업 사진이 포함되어 있고,  수면 위로 나와있는 피격 유조선의 옆구리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미 국방부가 추가 사진 공개에 나선 것은 이번 주에 열릴 하원 청문회에서도 이란 정부가 한 짓이라고 발표한 것이 사실임을 계속 주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란이 유조선 공격 사실을 부인할 뿐 아니라 전세계 석유 물류량의 20%가 통과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를 위협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어  미-이란 관계가 더욱 험악해지고 있다.

미 중부군사령부는 이미 성명을 통해 “이란은 비디오 증거와 폭발하지 않은 선체 부착용 폭탄을 신속히 제거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숙련도를 바탕으로 공격을 감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도 지난 주  ‘이란이 공격 배후’라는 미국 정부 발표 내용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There is no doubt)”면서 “정보기관에는 자료와 증거가 많다. 전 세계는 앞으로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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