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국/국제

“백악관, 2월 파월 연준의장 해임·좌천 검토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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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직 해임 후 이사직에만 머물게 하는 방안 검토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美 연준 의장이 지난 1월30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많은 미국 저소득층 가정들의 힘겨운 싸움이 미국 경제의 호조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3.12

백악관이 지난 2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을 해임해 이사로 좌천시키기 위해 법적 근거를 모색한 적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고하고 싶다는 말을 한 직후 백악관 내부에서 연준 의장 해임 및 좌천이 법적으로 가능한지를 검토했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해고하거나 좌천시키는 것은 미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백악관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 근거 검토를 명령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여전히 파월 의장을 해고하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고 “글쎄, 그(파월)가 무슨 일을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애매한 태도를 나타냈다.

한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19일 기준 금리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가 아니라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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