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국/국제

월마트, 제이크루 디자이너 영입해 남녀의류 브랜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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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패션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CNBC 방송은 21일 월마트가 이번 주 ‘프리 어셈블리’라는 의류 브랜드를 출범한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을 비롯해 미국 내 250개 점포에서 판매될 프리 어셈블리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캐주얼 의류다.

월마트는 과거 다양한 여성 의류 브랜드를 출범했지만, 남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의류 브랜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월마트에 따르면 굵은 실로 짜인 스웨터와 코듀로이 바지, 플란넬 셔츠 등 가을 의류들에 9~45달러(한화 약 1만~5만2천원)의 가격표가 붙었다.

이번에 공개된 가을 상품은 제이크루와 올드 네이비 등 의류 업체를 거친 디자이너 드와이트 펜튼이 담당했다.

펜튼은 친숙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의 옷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옷과 함께 입어도 어색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는 이야기다.

월마트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구매력도 줄어든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CNBC는 월마트가 코로나19로 기존 의류 시장이 타격을 받은 틈을 노려 투자를 강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JC페니나 니만 마커스 승 백화점들이 파산하는 등 의류판매 업체들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지만, 월마트 같은 대형유통업체는 오히려 의류 판매가 10~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매킨지는 “현재 소비자들은 식료품을 사러 가면서 필요한 옷도 함께 구매하는 원스톱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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